주 내게 부탁하신 일 (마태복음 6:33)
박신일 목사
예수 믿는 사람이 하나님의 꿈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려면 영적인 삶의 질서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가정, 직장, 교회는 어느 것 하나가 덜 중요하고 더 중요한 것이 아니라 똑같이 중요합니다. 그 가정 안에, 직장 안에 하나님이 주신 꿈이 존재합니까? 우리는 교회에서 봉사 요청을 받으면 시간적으로나 재정적인 부담감 때문에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고민하게 되는 것은 내면적인 혼돈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혼돈에서 벗어나 내면의 영적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꿈을 위해 산다는 것이 나에게 의미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내게 부탁하신 일을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나에게 부탁하신 일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십시오.
오늘 본문의 ‘먼저’라는 단어는 우리의 모든 고민을 잠시 멈추고 주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는 것입니다. 이 구절 앞에 있는 마태복음 6:19-32에서 잘 먹고 잘 입고 잘 사는 웰빙을 추구하며, 또 그것을 염려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그러한 걱정을 내려놓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33절). 우리 인생의 목표가 돈이나 건강에서 ‘하나님 나라’가 되면, 가정, 직장, 교회는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곳이 됩니다. 하나님의 꿈은 우리가 죽어가는 한 영혼을 구하는 일에 어떤 모양이라도 쓰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꿈이 우리 삶의 목표가 되면, 우리 삶의 동기가 바뀌고 모든 일이 주를 위한 하는 일이 됩니다.
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잘 싸우십시오.
다음으로 생각해 볼 것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다스리는 삶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은 우리를 넘어지게 하는 유혹이 너무 많습니다. 선지자 엘리사가 나아만 장군을 고쳐준 후 나아만 장군이 엘리사에게 보낸 예물을 가로챈 시종 게하시의 이야기(열왕기하 5:1-19)를 통해, 하나님은 깨끗한 방법으로 돈을 버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피한 요셉(창 39:9)처럼 유혹과 죄악의 자리를 즉시 떠나야 합니다. 잠언 16:8 말씀에는 불의한 재물보다 정직한 가난을 택하라고 합니다. 믿음의 싸움을 잘 싸우기 위해서 요셉처럼 기도하고, 다윗처럼 믿음의 물맷돌을 들고 싸워야 합니다.
3.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 하십시오.
마지막으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예수 믿는 사람답게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공의 관점은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의 관점과는 다릅니다. 세상의 관점으로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모두 성공한 사람으로 살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면 성공한 사람이나 세상의 관점에서 볼 때 성공하지 못한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나라인 ‘본향’(히 11:14)을 향해 가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골 3:23)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열심히 살다가 영원한 본향인 아버지 집으로 잘 돌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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